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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젼년比 28.8%↓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4조6734억원(-9.1%), 영업이익은 2753억원(-28.8%)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28.8% 하락한 수치다.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 기준 매출 7조4434억원(-7.1%), 영업이익 3960억원(-18.2%)을 기록했다.식품사업부문은 3조59억원의 매출과 2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21%)와 2분기(-14.9%)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던 반면,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해외 식품 사업도 만두, 치킨, 김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고,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에 비비고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에 김스낵을 출시하는 한편,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 전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는 등 K-푸드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사업부문은 1595억원의 매출과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092억원의 매출과 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3 17:21
경제일반

CJ푸드빌 뚜레쥬르, 해외 400호점 돌파...글로벌 확장 속도

CJ푸드빌은 9월이 지난 현재 해외에 진출해있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지역 에서 뚜레쥬르의 글로벌 매장 수가 총 400호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먼저,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지난 8월 미국 동부 뉴욕의 맨해튼 인근에 ‘브롱스빌 점’을 오픈하며 미국 내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달에도 4개 매장이 추가 오픈 예정으로 속도를 붙여 연내 120호점, 향후 2030년까지 미국 10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미국 내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9월에는 조지아 주에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을 마치고 2025년 완공 계획에 있다.뚜레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각국에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며 K-베이커리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그 결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약 71%,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740% 상승했고, 2016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로는 최초로 진출한 몽골에서는 지난 6월 플래그십 스토어인 ‘몽골 글로벌파크점’을 오픈하는 등 연평균 3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중국에서도 코로나19의 엔데믹과 함께 올해 들어서만 40여 곳의 매장이 오픈하며 200호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국에서 베이커리 시장이 확대해 가는 가운데, 뚜레쥬르의 브랜드와 제품이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속도를 내며 출점을 이어가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7 14:39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마흔 갤럭시·마흔여섯 캠브리지멤버스, 더 젊어진 슈트발

대한민국 대표 슈트 브랜드인 삼성물산패션부문(이하 삼성물산)의 '갤럭시'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가 변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그동안 5060세대를 위한 정장 브랜드로 각인돼 있었다. 그러나 40년 이상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헤리티지(유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3040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확 바뀐 갤럭시 삼성물산은 이달 들어 갤럭시의 브랜드 재정립과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는 삼성물산이 1983년 8월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로 불혹이 된 갤럭시는 뜨거웠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꾼다. 먼저 갤럭시 하면 떠오르는 정장의 틀을 과감하게 깼다. 각 잡힌 테일러드 슈트 외에도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도 갤럭시에 담아낼 계획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이나 구조적 실루엣 등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컬러도 섞어 남성복 고정관념을 깬다.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정장 외에도 프리미엄급 캐주얼을 확대하고, 소재와 가격대에 따라 라인도 세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이다. BI와 브랜드 로고도 뜯어고쳤다.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를 새로운 BI로 재정립했고, 브랜드 로고도 클래식 감성을 입혀 고딕체로 바꿨다.갤럭시의 전성기 시절에 그랬듯 근사한 할리우드 스타도 얼굴로 발탁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갤럭시의 캠페인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조쉬 하트넷은 할리우드에서 낯익은 스타다. 영화 '진주만'을 통해 대중에 깊은 각인을 남겼고, 지난달 공개된 '오픈하이머'로 여전한 스타성을 과시했다. 갤럭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0세대 남성이 갤럭시를 떠올렸을 때 '성공한 남자의 옷'이라는 이미지를 갖는 것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의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50대 31%, 60대 29%, 40대 22%, 30대 18% 순이다. 5060세대 고객이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제는 매출의 허리를 담당하는 구매층 타깃을 3040세대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다. 이원일 갤럭시 팀장은 "남자들이 선망하는 남성의 우아함을 재정립하고, 모두가 열망하는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포지셔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젊어진 캠브리지멤버스 올해 론칭 46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는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급화·대중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2030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 시작된 남성 정장 브랜드로 갤럭시와 함께 투톱으로 꼽힌다. 슈트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로 영국 클래식 정장을 소개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남성의류는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올해 2·3월에는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4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2030대 고객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최근 남성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게 '아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아놀은 캠브리지멤버스가 가지고 있는 테일러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캐주얼 라인으로 올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보다 약 2배(9월 1주차까지 누적)에 달한다. 아놀을 통한 신규 고객도 전년비 80% 신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놀의 제품 가격은 캠브리지멤버스 제품들의 3분의 1 수준이다.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축구 국가대표팀 단복을 제작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단복인 '히어로-K11'을 비롯해 최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단복의 제작도 맡았다. 마케팅 활동이라기보다는 국가를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 캠브리지멤버스의 맞춤 정장을 입은 '태극전사'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지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 정통 슈트라는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춰 아놀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저렴한 옷이 아닌 테일러드가 기본에 있는 고급 캐주얼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리티지를 자산으로 K드라마와 K팝 등 한국만의 문화가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K패션의 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토종'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으면 "촌스럽다"거나, '론칭 40주년'이라는 수식어가 나오면 "오래됐다"면서 일부러 숨겼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에는 달라진 모양새다. 론칭 기간이 길면 길수록 역사를 가진 헤리티지로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나온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23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구한 역사에서 구축한 경험만이 정통 프리미엄 슈트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갤럭시는 27년 전 갤럭시가 전성기였을 때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기어가 착용했던 프리미엄 재킷을 비롯해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갤럭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애써 숨기지 않고 젊은 세대를 향해 내보인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 책임감을 갖고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쌓아나가는 우리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헤리티지로 완성된다"며 "충실하고 유연한 헤리티지로 완성된 캠브리지멤버스를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품보다는 수입 브랜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이나 품질, 상품성 면에서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3 07:02
산업

'얼죽코'에 성별이 있겠어요? 코오롱FnC, 남성 코트 매출 전년비 최고 190% 증가

일명 '얼어 죽어도 코트'를 입는다는 뜻의 신조어 '얼죽코'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에서도 패딩보다 코트가 매출 날개를 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이번 시즌 남성복 브랜드에서 다운 충전재가 내장된 '패딩만큼 따뜻한 코트'를 대거 출시했다.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 속에서도 따뜻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누리길 원하는 남성 고객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16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남성복 시리즈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맥켄지 코트'는 구스다운 충전재가 내장된 제품으로 올해 10월 출시된 이후 12월 현재까지 전년 대비 130%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코트 안에 구성된 양털 카라 베스트는 탈부착이 가능해 투웨이 스타일로 연출 가능해 실용적이다. 코오롱FnC 남성복 24/7의 '발마칸 코트'는 팬츠 출시를 시작으로 티셔츠, 아우터,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해 나가며 인도어와 아웃도어에서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발마칸 코트의 경우 중량감 있는 울 혼방 소재에 퀼팅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클래식부터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복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10월 출시 이후 12월 현재까지 약 150%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성복 헨리코튼의 시그니처 상품인 '클래식 파일럿코트'는 올해도 판매 호조를 기록 중이다. 헤리티지를 살린 다운코트 외피와 탈착 가능한 다이아 퀼팅 베스트를 결합했으며 가벼우면서도 볼륨감 있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출시일 10월부터 12월11일까지 전년비 130%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남성복 브렌우드는 '이노버 코트'의 올해 물량을 전년비 220% 수준으로 공급 확대했다. 이노버 코트는 브렌우드에서 출시하는 코트류 내 매출 비중 약 70%를 차지하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구스다운 내피를 함께 구성해 세 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용이하다. 이번 시즌 내피 배색이나 안감 프린트 등 디자인을 개선하고 색상도 5가지로 확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진 지난 주(12월5일~11일)에만 전년비 190%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올 겨울은 코트와 다운이 결합된 아이템과 같이 아우터 한 벌만으로도 추위에 따라 여러 스타일로 탈부착 및 레이어드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6 14:51
산업

이마트, 3분기 매출 7.7조 ‘역대 최대’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70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7% 줄어든 124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조5365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1050억원이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신장폭을 확대했다. 인사비 등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을 확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오히려 0.7%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코로나 수혜로 인한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이 소폭(0.2%) 증가하며 신장세로 전환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비 0.4% 늘었다. 전문점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75억원 개선한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폭 개선을 이뤘다. SSG닷컴의 순매출은 14% 증가한 4406억원을 기록했다. 할인 및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PP센터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적자는 전년비 151억원 줄인 231억원을 기록했다. W컨셉의 3분기 GMV(총거래액)는 전년비 40% 증가한 1035억원으로 분기 BEP를 달성했다. G마켓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GMV를 기록했으며, MD개편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적자는 2분기 대비 33억원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율 개선에 따라 전년비 192억원 개선한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24의 순매출은 5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11억원 증가한 57억원의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흑자 96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594억 감소한 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6581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성장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라며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0 17:01
경제

이마트, 사상 첫 분기매출 6조 돌파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난 3분기에 6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3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 분기 매출이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724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6억원 감소했으나 1~3분기 누계로는 2395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만에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인 2371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가장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1% 증가한 4조3352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 감소한 1049억원이다. 1~3분기 누계는 각각 7.6%, 131억원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서는 둔화되었으나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13% 신장한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4억원을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의 3분기 총거래액(GMV)은 28% 증가한 1조49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규모가 351억원 확대됐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 속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용을 집행한 영향이다. 신세계TV쇼핑의 3분기 매출은 7% 증가한 701억원, 영업익은 10.3% 감소한 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마트24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 170.6% 증가한 5178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완화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은 114.2% 증가한 8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 규모는 60억원으로 86억원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1 15:54
연예

SM C&C, 오리지널IP 확대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SM C&C는 올해 2월 콘텐츠 제작스튜디오의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콘텐츠제작과 IP(지적재산권)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SM C&C는 지난 2017년 3월 오리지널IP 'NCT 라이프'를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29개 오리지널IP를 확보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오리지널IP 증가는 SM C&C 콘텐츠 제작스튜디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2019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고, 2020년은 매출액 80억, 2021년 매출액은 전년비 180% 이상 증가한 225억을 달성하며 외형이 한 단계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스튜디오의 성공요인은 국내외 OTT플랫폼 확대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라는 환경적 측면도 존재하나, 경쟁사들 대비 차별화를 위해 역량이 확보된 예능PD를 영입하고 SM C&C 소속 아티스트와 시너지를 만들어낸 회사의 노력이 더 크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경쟁사대비 원가경쟁력 확보는 물론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연계한 부가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내실과 외실을 모두 챙겼다. SM C&C 김동준 대표는 "포털, OTT 등 플랫폼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콘텐츠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로서 오리지널IP 확보는 SM C&C의 차별화된 경쟁력임과 동시에 실적 측면에서는 롱테일전략이 가능한 바, SM C&C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3 09:39
경제

코웨이, 지난해 매출 3조2374억원…전년비 7.2%↑

코웨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626억원, 영업이익 1298억원, 당기순이익 67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190.9%, 250.1% 오른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2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64억원,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각각 32.3%, 21.8% 증가했다. 사업별로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코로나19 및 CS닥터 노조 파업 등의 여파로 전년 2조1112억 원 대비 소폭 성장한 2조127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렌탈 판매량은 135만 여 대이며, 국내 총 계정 수는 634만 계정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896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법인 및 미국 법인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성장을 견인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193만 계정으로 200만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고,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708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코웨이 고객 총 계정 수는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만 계정 늘어난 827만 계정이다. 서장원 코웨이 각자 대표는 “CS닥터 파업과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 제품 론칭을 통한 성공적인 내수 시장 방어와 해외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금년에는 넷마블과의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 하며 뉴 코웨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7 16:21
연예

CJ ENM "아이즈원·JO1·엔하이픈, 음악 부문 수익성 증가에 기여"

CJ ENM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이 수익성에 기여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4일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 2020년 연간 매출액 3조 3,912억원, 영업이익 2,7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9,443억원, 영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879억원이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예능 '신서유기8' '쇼미더머니9'를 통해 TV광고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조 5,907억원, 영업이익은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커머스 부문에선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비 3.6% 성장한 1조 4,7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416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액 1,8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사업이 중단되면서 관련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4분기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 자체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JO1은 CJ ENM과 일본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의 합작법인 라포네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결성됐다. 엔하이픈은 빅히트와 손잡은 빌리프랩 소속 신인 보이그룹이다. 이 가운데 아이즈원의 이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즈원은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48' 프로젝트 그룹이다. '프로듀스'의 전 시즌 조작(사기 등 혐의)으로 재판이 진행된 2019년 12월, 허민회 대표이사는 "순위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함께 향후 발생하는 이익까지 모두 내어놓겠다. 그러면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이즈원으로 얻는 수익을 포기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CJ ENM은 "300억은 공격적으로 잡은 미래수익까지 합한 금액이다. 이미 펀드를 조성했기 때문에 수익을 우리가 취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보도자료는 회계적인 내용일 뿐"이라 설명했다. CJ ENM은 올해 ▲전 사업부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콘텐츠 및 커머스 상품의 라이프 타임 밸류(LTV) 확대 ▲자체 브랜드 강화를 기반으로 2021년 매출액 3조 8천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관계자는 “지난 해 어려운 사업 환경속에서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커머스 자체 브랜드 확대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콘텐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실적 역시 방어할 수 있었다”며, “올 해에는 콘텐츠 및 상품 가치 밸류업에 더욱 집중하고 티빙에 향후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4 16:54
경제

무신사 스탠다드, 상반기 매출 전년비 200% 신장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우수한 품질의 베이식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가성비 패션 브랜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들로 많은 상품 후기와 자발적인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약 45% 이상의 고객이 지난 1년 간 10회 이상의 재구매가 이어질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카테고리별 판매량도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슬랙스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0% 이상 늘면서 누적 판매량 11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약 1분에 1장씩 판매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가을 리뉴얼 출시한 ‘퍼펙트 슬랙스’는 9개월 만에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베이식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컬러, 사이즈로 선보인 유니섹스 티셔츠 ‘무티(MU-T)’ 또한 폭넓은 활용성을 강조한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며 1년 6개월 간 100만 장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이어 기능성 냉감 의류 ‘쿨탠다드’는 출시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약 7만 장 판매하며 약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신사 스탠다드는 좋은 품질의 베이식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국내 대표 SPA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새롭게 론칭한 유튜브 공식 채널 ‘무탠다드TV’로 제품 기획 과정과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활용한 유용한 패션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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